안다만의 푸른 숨결: 푸켓 올드타운부터 모켄 마을까지의 기록

2026. 8. 1. 12:51travel/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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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오전의 햇살이 공항에 내리쬐며 안다만해를 향한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KLIA2 공향의 일출

 

2월 28일, 쿠알라룸푸르를 떠난 비행기는 약 1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태국 푸켓에 도달한다.


첫째날

공항에 우리를 픽업하러 온 Bank. 그는 여자친구의 전 회사 동료다.

점심 식사 주문 하는 두 사람

점심 식사를 하고 호텔 체크인 후 푸켓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올드타운 근처의 사원, ประตูวัดมงคลนิมิตร ด้านถนนดีบุก 주차를 위해 방문했다.

과거 주석 수출의 중심지였던 푸켓은 말레이시아의 페낭, 말라카를 거쳐 유럽과 교류하며 독특한 건축 문화를 형성했다.
올드타운의 거리에는 당시의 번영을 증명하듯 말레이시아의 양식과 유사한 건축물들이 즐비하며, 파스텔 톤의 'Chartered Bank' 건물 등은 도시의 시그니처로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두 사람 보기 좋죠? 근데 이뤄질 수 없는 사이ㅋㅋ
사진 찍고있는데 이래주면 감사감사 ㅋㅋ
유럽 풍 건물,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다.
매력적인 콧수염을 가진 프랑스인
푸켓의 시그니처 건물

올드타운에서 맥주도 한 잔(과연 한 잔만 했을까?) 하고, 올드타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다 저녁 먹으러 Go Benz로 향했다.
*Go Benz Rice Porridge Phuket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구글 맵으로 대체한다.

돼지국밥, 국물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 보라고 강추하는 식당이다. 너무 맛있어서 두 그릇 먹음...ㅎㅎㅎㅎ

저녁 먹고 푸켓 야시장으로 향했다. 중심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Chillva Market이다.
옷, 장신구, 스트리트푸드 등을 판매하며, 당연히 라이브밴드와 맥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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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학교 밴드 동아리, 맥주 구매처

호텔로 돌아가 조금 쉬었다가 여자친구와 둘이서 Ploenchit 이라는 클럽으로 향했다.
사실 내가 원한 건 그냥 라이브 밴드가 있는 로컬 바였지만, 여자친구가 가보고 싶어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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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딱이 옷을입고 격렬한 춤을 추는 누나들, 라이브 밴드와 DJing


둘째날

둘째 날은 푸켓에서 잠시 벗어나 Panga로 향해야 했다. 우리 일정은 푸켓->팡아->푸켓, 파통행 버스가 오후 시간이라 오전에 체크아웃하기 전 아침과 커피, 마차를 즐기기로 했다.

GRAPH Phuket

121 Phangnga Rd, Tambon Talat Yai, เมือง Phuket 83000 태국

감각적인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였다. 내가 시킨 라떼는 감각적이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카페, 인스타 감성인가?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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ชุมชนชาร์เตอร์แบงก์ Chartered Bank Phuket Community

V9MR+F79, Phangnga Rd, Talat Yai,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000 태국

이 건물도 푸켓 올드 타운에서 유명한 사진 스팟 중 하나, 파스텔 톤의 예쁜 연노랑의 건물이다.

푸켓 올드타운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심심할 틈이 없었다. 

Ryn Tearoom - Authentic Tea & Slow Drop Coffee

8 Krabi Old Phuket Town, Tambon Talat Nuea,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000 태국

올드타운 El Gaucho Phuket Old Town 맞은편에 위치한 린 티 룸이다. 여러가지 마차와 녹차를 주문할 수 있는데, 내가 주문한 마차가 정말 맛있었다. 근데 이름은 까먹음 ㅎㅎ

올드타운에서 모든 일정을 끝내고 팡아로 가는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향했다. 사실 터미널은 호텔 바로 옆이라 어려움이 없었다.

타쿠아파로 가는 버스, 가는 도중 팡아에서 내리면 된다.

푸켓에서 팡아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무엇보다 푸켓을 벗어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ㅎㄷㄷㄷ

팡아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풀빌라에서 수영과 BBQ를 해 먹었다. 사진은 없음 ㅠㅠ


셋째날

팡아에서의 둘째 날, 우리는 'Moken Village'가 있는 '수린섬'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선착장에서 간단한 안전교육 및 여행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2시간 30분가량 배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https://youtube.com/shorts/JGgseYMnqFc?si=ckOwr11J0xA_Pa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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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 출발한 배는 2시간 30분가량을 달려 수린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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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전과 출발 몇시간 뒤, 보트에는 물, 커피, 음료수가 제공된다.

https://youtube.com/shorts/1RR2gtC0370?si=8JzU19-tGXRrMnzw

 

Moken People

1. 위치: 태국 팡아 (Phang Nga)
 - 지리적 배경: 태국 남서부 팡아주(Phang Nga Province)에 속한 수린 제도 국립공원(Mu Ko Surin National Park) 해역이 이들의 주요 생활권입니다.
 - 환경: 육지와 멀리 떨어진 청정 안다만해에 위치해 있어 전통적인 해양 생활 방식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모켄족 (Moken People): '바다의 유목민'
 - 정체성: 수세기 동안 안다만해 일대를 떠돌며 살아온 해양 수렵·채집 소수민족(Sea Gypsies)입니다.
 - 신체적 특성: 어릴 때부터 바다에서 생활하여 수중 시력이 뛰어나고, 공기통 없이 수심 깊은 곳까지 자율 잠수(Freediving)하여 성게나 조개를 채집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 전통 이동 수단 (카방, Kabang): 과거에는 거주 공간이자 이동 수단인 전통 목선 '카방'을 타고 몬순 계절에 따라 바다 위를 이동하며 생활했습니다.
 - 2004년 쓰나미의 기적: 바다의 변화를 읽는 조상들의 구전 지식 덕분에, 2004년 인도양 대쓰나미 당시 해수면이 빠지는 현상을 보고 주민 전체가 산으로 대피하여 인명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3. 모켄 마을 (Moken Village)
 - 마을 형태: 수린섬(Koh Surin Tai) 해변을 따라 나무 지지대를 세워 만든 수상 가옥(Stilt houses) 형태의 마을입니다.
 - 정착 배경: 태국 정부의 국립공원 지정 및 국경 관리, 2004년 쓰나미 이후 복구 과정에서 완전한 노마드(유목) 생활 대신 수린섬 해안에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 현재의 삶:전통적인 채집과 더불어 수린섬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공예품(목조 배 모형, 팔찌 등)을 판매하거나 국립공원 가이드, 보트 운전 등으로 생계를 이어갑니다.현대화와 관광업 도입으로 태국어 교육, 의료 혜택이 들어왔으나, 동시에 모켄족 고유의 언어와 해양 유목 문화가 점차 사라지는 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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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오자 잠시 나와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이들, 다나카를 바른 여자아이와 다나카를 바르는 엄마,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모켄인, 학교에서 수업받는 학생들

 수린 섬은 모켄인들이 모여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배에서 내려 섬으로 들어가면 제일 처음 보는게 어린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학교였다.

 그리고 그 학교 앞으로 수공예품을 파는 가판들이 있는데,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관광객이 들어오면 잠시 나와 판매를 하는 모양새였다.

 모켄인들은 미얀마에서 많이 사용되는 다나카를 얼굴에 발라서 피부를 보호하고 있었다.

다나카(Thanaka) 나무 줄기를 돌판에 갈아 즙/반죽을 만들어 얼굴에 바릅니다.
  • 자연 자외선 차단제: 바다 위에서 강한 햇빛과 반사광을 온종일 받는 환경 특성상,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선크림 역할을 합니다.
  • 피부 진정 및 쿨링: 바르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효과가 있고, 땀띠나 트러블을 예방해 줍니다.
  • 문화적 표현: 단순한 피부 보호 외에도 볼이나 이마에 예쁜 모양으로 덧발라 장식적인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전통가옥 앞에서 실시간으로 수공예 가방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이 만드는 수공예품의 주재료는 어망이었다.

 바다에는 수 많은 쓰레기들이 표류하고 가라앉아 있는데, 그 중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것은 폐어망과 플라스틱이 아닐까 한다.
*사실 어망도 플라스틱의 한 종류이니 플라스틱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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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장승과 비슷한 형태의 조형물과 간이 사당, 모켄인들의 전통 가옥과 그들이 판매하는 수공예품들

 2004년 쓰나미 이후 태국 수린 섬에 정착하게 된 그들은 태국어를 새로 배워야 했을 것이며, 유목민이 아닌, 한 국가의 시민이 되어 살아간단느 것에 정체성이 흔들렸을 수도 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그들은 그곳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순수함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https://youtube.com/shorts/jQdf0SzjNTY

 모켄빌리지에서 시간을 보낸 뒤, 배를 타고 수린섬의 다른 구역으로 향했다. 거기서 우리는 점심도 먹고, 사진도 찍은 뒤 스노클링 스팟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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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바다

다시 2시간 30분 가량 배를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온 우리는 7/11에서 저녁에 마실 술과 내가 먹을 라면&김치를 구매 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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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하루였는데 맥주가 들어오니 빨리 취하는 느낌?ㅎㅎ


넷째날

 다시 푸켓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여자친구 언니와 동네 친구들은 다시 핫야이로 돌아가야 한다.
 숙소 근처 푸켓행 버스 정류장까지는 여자친구 언니가 바래다 줬는데, 버스 정류장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정거장이 아니라 그냥 어디 카페 근처, 맥도날드 근처, 이렇게 임시로 정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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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가디라는 카페에서 셀피, 여자친구와 언니

 다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달려 푸켓에 도착했다. 푸켓에서는 Krabi에서 운전해 온 여자친구의 대학 동창인 Pon과 그녀의 딸 Prim을 만나 점심을 먹고 다른 동창들을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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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Pon, 여자친구, Rekha, Erng

 우리가 매년 푸켓을 가는 이유는 스위스에서 Erng(엉)과 David가 푸켓으로 장기 휴가를 오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은 비교적 가까운 태국에 거주하고있어 마음먹으면 가서 만날 수 있지만 스위스는 물리적으로 금전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

 엉이 머무르고 있는 Novotel에서 수영도 하고 맥주도 한 두잔 한 뒤 저녁을 먹고 옷을 갈아입은 뒤 Night-Life를 즐기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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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방문했던 The Star, 영어음악과 태국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다섯째날

7/11에서 간단하게 라면과 김밥으로 해장을 하고 오늘 메인 이벤트인 프리덤비치로 향했다.
프리덤비치는 누드비치라고 해서 약간의 기대(?)를 했지만, 그냥 일반 해수욕장이었다. 벗고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ㅋㅋ

https://youtube.com/shorts/VvzZvmGpB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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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으면 배를 타지 않아도 오고가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그런 수고는 하기 싫었다.
프리덤비치에서 4-5시까지 놀다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향해 저녁을 먹고 호텔에서 옷을 갈아입고 전날 밤과 똑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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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다른 날이다. ㅋㅋㅋ

야간 일정까지 소화 후 호텔에 돌아가 푹 쉬고 다음 날 말레이시아로 돌아갔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날에 대한 사진이 전혀 없다.


📷 Ricoh GR III
🎥 Insta360 X4
📍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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