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Jaya/Malaysia] Taco Bell

 말레이시아에 '타코 벨'이 오픈하였습니다만 줄 서있는 사진을 보고나니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근데, 어제 라마단 기간의 도움을 받아서 타코 벨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타코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치

 라마단 기간동안 무슬림인들은 해가 떠있는 시간동안은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음료 섭취도 불가합니다. - 병자이거나 생리중인 여성은 허용) 그래서 주말에 타코벨에 가보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테이크어웨이(포장라인)과 다인-인(매장내 식사) 라인이 구분되어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거리 표지판(?) 고무제질로 되어있어 밟아도 파손되지 않습니다.

 테이크 어웨이 라인과 다인-인 라인이 구분되어 있어서 혼잡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 테이크어웨이 라인에 줄을 섰었는데, 다인-인 라인의 입장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다시 다인-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야외 공간에서는 대략 20분만에 콜아웃되서 들어갔는데, 매장 앞 천막에서 또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매장 내 입장 허용 손님의 수가 50명으로 제한되어 다른 손님이 나가야지 그 수에 맞는 손님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은 다인-인, 오른쪽은 테이크어웨이라인

 매장 내 손님이 50명으로 풀 일경우 테이크 어웨이 라인에서 주문을 대기하던 손님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1~3번 메뉴에는 고수가 들어가지 않는데, 4~6번 메뉴에는 고수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6번이 먹고싶었는데, 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1번과 2번을 시켰습니다.

메뉴의 금액대는 세트 메뉴 기준으로 16링깃 정도 하며, 소스 추가시 1.80링깃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세트 메뉴 주문시 나쵸와 멕시칸 프라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매장 직원이 실수로 잘못 오더할 수 있으니 계산서를 받으시고 주문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나초랑 멕시칸 프라이스 각각 주문했는데, 멕시칸 프라이스만 두개 나왔어요...ㅠㅠ)

 음료는 리필이 가능합니다만, 아쉽게도 코카콜라가 아니라 펩시입니다. 리필가능 횟수는 모르겠지만, 리필 시 새로운 컵에 담아줘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직원이 아래와 같이 생긴 판을 주는데, 다인-인 손님들에게만 주고 다 먹고 나갈적에 다시 돌려줘야합니다.

왼쪽이 2번메뉴, 오른쪽이 1번메뉴 + 아보카도 소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대략 한시간 30분정도를 기다려서 먹게된 첫 끼였는데요. 기다린 시간이 아주 조금 아까울정도로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 와!! 정말 맛있어!! 또 먹고싶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따로 사진은 못찍었는데 기본 소스 두개를 같이 줍니다. 핫소스와 퐈이어 소스인데, 한국인이시라면 퐈이어 소스가 그리 맵진않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핫소스가 더 맛있더라구요. :)

 2번메뉴 안의 소스와 만나서 약간 피자소스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양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양이니 주 메뉴한개와 스낵메뉴 한개 추가하시면 만족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다음 방문해볼 곳은 Kelang에 위치한 Classic KFC입니다. 라마단 기간이 끝나기 전에 방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만간 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